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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러셀, 자동화 장비로 성장성↑" -하이투자증권

이대호 기자

러셀에 대해 자동화 장비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가 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9일 러셀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자동화 장비 부문이 향후 동사 성장을 이끌 듯"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연구원은 "지난 5월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AI 팩토리사업에 공동 진출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또한 1분기 말에 인수한 러셀 로보틱스의 매출을 2분기부터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하기 시작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각종 생산 라인들의 무인화, 자동화 추세가 빨라지고 있는 점은 신규 사업인 자동화 장비 부문의 성장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러셀이 올해 러셀 로보틱스와 본사 사업 부문을 합쳐 120억원의 자동화 장비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신규 최대 주주가 FA사업 경험이 풍부하고 고객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며, "지금은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주력인 반도체 장비 리퍼비시 사업에서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인 SK하이닉스로부터 2022년 중순까지 이어질 비메모리 설비 이설, 우시 및 M16 라인향 장비 출하에 따라 200억원의 증착장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더해 Sony 등 신규 일본 고객들에 대한 매출과 군소 고객들에 대한 매출까지 감안 시, 올해는 기존 주력 사업 부문인 중고 증착장비 부문에서도 302억원의 양호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만약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돼 중국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들이 Applied Materials(AMAT) 등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신장비를 구매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러셀의 중고 증착장비 매출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러셀의 베이스 중고 장비(개량 작업 이전 장비)들이 주로 AMAT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러셀의 실적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1분기에 91억원의 매출과 10억원(영업이익률 11.3%)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으며 2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면서도, "그러나 하반기에는 SK하이닉스의 비메모리 설비 이설 및 신규 M16 라인 향 매출이 개시될 전망이고 자동화 장비 부문에서도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러셀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501억원, 7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 22%, 52%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문별 매출은 증착 장비 302억원(YoY +8%), 식각 장비 50억원(YoY -40%), 자동화 장비 120억원(YoY +567%), 부품 30억원(YoY 0%) 등으로 예상했다.

반면,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는 지적이다.

송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PER 10.7배, PBR 1.4배에 해당한다."며, "이는 지난해 평균 배수 15.9배와 1.7배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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