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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의혹'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오늘 구속 갈림길

박미라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을 조작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 이웅열(64)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심사가 오늘(30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이웅열 전 회장의 약사법 위반,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시세조종 등), 배임증재 등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29일 오전 9시30분 구속영장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 전 회장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하루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앞서 지난 18일 이 전 회장을 소환해 인보사 성분 조작을 지시한 것인지, 최소한 성분 조작을 보고받지는 않았는지 등을 약 18시간동 조사했으며, 지난 25일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은 세포변경 사실을 알고도 인보사 허가를 받고, 이를 통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일본 제약회사와 분쟁 중이라는 것을 숨기고 회계 분식 등으로 상장심사를 통과해, 회계법인과 한국거래소 등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월엔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를 약사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한편 인보사는 지난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하지만 인보사 주성분 중 하나인 2액이 허가 당시 게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가 사용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허가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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