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슬라 열풍에 맥주시장 1위 탈환 기대감 증폭
박동준 기자
[앵커멘트]
하이트진로의 맥주, 소주 신제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주가도 상장 이후 역대 최고점을 경신할 정도로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맥주 신제품 테라를 앞세워 2011년 이후 맥주업계 1위에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동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테슬라 주세요"
테슬라는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출시한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를 섞은 폭탄주를 말합니다.
하이트진로의 두 신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올 2분기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가량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맥주 사업의 경우 테라 인기를 바탕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올해 들어 하이트진로 주가는 저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올랐고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주에는 상장 이후 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르면 연내 하이트진로가 오비맥주를 제치고 맥주시장 1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쏟아내고 있습니다.
신용평가사들은 이런 상황을 반영해 최근 하이트진로의 신용등급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김대중 하이트진로 홍보팀 과장 : 여름을 맞이해 신규 광고를 선보이는 등 언택트 시대와 가정 시장에 맞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여름 성수기에도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될 것을 감안해 가정용 시장 공략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