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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은행 주주환원 자제령…하나금융 '중간배당'에 시선집중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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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은행의 배당 제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더욱 커질 수 있는 코로나19 충격에 대비해 자본을 충분히 확보해두라는 건데요. 이처럼 국내외 금융사 배당정책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중간배당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하나금융의 결정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 금융사 배당정책의 바로미터(기준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연준(Fed)이 미국 34곳 은행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배당 및 자사주매입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 지 알 수 없는 만큼, 충격에 대비할 자본력을 최대한 쌓아두라는 겁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금융사의 주주환원 정책이 시험대에 오른 건 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 준 충격이 언제든 금융시장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선 하나금융의 중간배당 여부가 올해 금융사 배당정책의 바로미터(기준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금융은 지난 15일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결정하고, 오늘(30일)까지 중간배당를 받을 수 있는 권리주주를 확정했습니다.

하나금융은 2005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을 제외하고 모두 중간배당을 실시해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에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런 와중에 나온 미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하나금융의 중간배당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반면 시장에선 하나금융의 중간배당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지난주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이어갔는데, 주주명부 폐쇄를 앞두고 중간배당을 받기 위한 투자자가 몰렸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나금융의 건전성지표가 은행권 최상위권 수준이고,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키코(KIKO) 사태 등을 거치며 은행이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도 중간배당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입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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