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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법 개정+코로나 홈술족"...수제맥주 '날개'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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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산 수입맥주가 불매운동으로 주춤한 사이, 수제맥주 시장이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홈술족들로 맥주소비가 늘어난데다, 올초 맥주관련 규제까지 완화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맥주를 유통시킬 수 있게 됐기 때문인데요. 최근엔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서울 한 편의점 맥주 진열대입니다.

한 수제맥주가 진열돼 있던 자리가 텅 비어있습니다.

국내 수제맥주 스타트업이 지난달 편의점에 출시한 맥주인데, 입소문을 타면서 한 달만에 없어서 못팔 정도가 됐습니다.

다양하고 개성있는 풍미를 가진 수제맥주들은 일본산 수입맥주가 불매운동으로 주춤한 틈을 타, 홈술족들을 공략 중입니다.

CU에서는 3년만에 국산 수제맥주가 수입맥주를 제쳤고(4월말 기준 50.5%), GS25에서는 국산 수제맥주 비중이 전체 수제맥주 판매량의 약 70% 가량을 차지하며 선전 중입니다.

[한상민 CU 역삼점 점장 : "작년에 비해 판매량이 많이 급증해서 워크인단(진열대) 수도 한단 늘렸고요, 수제맥주 종류도 다양해진 편이라 매출이 느는 추셉니다."]

수제맥주 가격이 저렴해진 것도 인기요인 중 하납니다.

맥주 원가가 아닌 생산량으로 세금을 매기기 시작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맥주를 유통시킬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 덕에 CU 편의점 수제맥주 매출은 1년전 같은 기간보다 390%나 신장했고, GS25도 5월 기준으로 수제맥주 매출율이 333%나 늘어났습니다.

수제맥주 스타트업들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최근 편의점에 진출한 이 수제맥주 2종은 월 20만캔 이상 판매되며 인기 몰이 중입니다.

특히 올초 주세법이 개정된 이후 이 수제맥주 스타트업의 매출은 약 30% 가량 늘었습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였음에도 의미있는 성장인 셈입니다.

[김태경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대표 : "유통할 수 있는 채널도 많이 늘어났고, 그로인해 기존 매출 대비 매출도 많이 신장이 됐습니다."]

수제맥주 시장이 주세법 개정과 코로나 홈술족 덕에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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