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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 "천지개벽 강남,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

[민선7기 2주년 맞은 구청장들]GBC·영동대로 복합개발·SRT수서역세권 등 대규모 개발사업 순항
“스타일브랜드 ‘미미위강남’으로 ‘안티강남’ 없앨 것”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 기자aeri2000@naver.com2020/06/30 14:32


정순균 강남구청장

민선7기가 출범한지 2주년을 맞았다. 보수색채가 강한 강남구에서 1995년 1회 지방선거 실시 23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정순균 강남구청장.

서울 강남은 서울 경제의 중심부이자 대한민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가장 주목받는 자치구 중 하나이다.

특히 삼성동 현대차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영동대로 지하화에 따른 복합개발, 구룡마을 재개발, 잠실과 연계한 MICE 등 개발호재들도 산적해 있어 큰 변화가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감염사태가 심각해 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는 지자체 최초 '감염병관리센터' 설립하는 등 선제적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머니투데이방송(MTN)은 정순균 강남구청장을 직접 만나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는 강남, 특히 이웃간의 정이 넘쳐나는 지역공동체로 거듭나는 강남구의 정책 로드맵을 짚어보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 민선7기 절반이 지났다. 가장 성공적으로 평가하는 정책은?
▶ 민선7기 강남구청장에 취임하면서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실제 지난 2년동안 기분좋은 변화를 서서히 이뤄가고 있고, 주민들도 어느정도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순간이 온 것 같다.

우선 살기 좋고 안전한 ‘필(必)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일대 미세먼지 프리존을 만들었으며, 밝고 큰 꿈을 꾸고 실현하는 ‘미래형 매력 도시’ 를 구현하기 위해 '더 강남앱'을 만들어 우리 강남의 스마트도시 기반을 갖추게 한 것이 대표적인 변화다.

아울러 지난 1월에 ‘미미위 강남(Me Me We Gangnam)’이라는 스타일브랜드를 만들었는데, 강남을 세계속의 도시로 홍보하고 '미미위'가 뜻하는 나(Me), 너(Me), 우리(We)라는 가치로 이웃간 서로 배려하고 품격있는 강남을 만들자는 뜻이 강남구민들 사이에 공유되며 변화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강남 하면 '깍쟁이', '그들만의 리그' ,'이기주의'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데 '미미위'에 담긴 공동체 의미를 확산시켜 강남이 우리사회에서 더불어 함께 사는 품격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하겠다.


- 코로나19 수도권 감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강남구는 지자체 최초로 감염병관리센터 설립에 나서 주목받기도 했는데, 그 배경과 앞으로 기대효과는?
▶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감염병에 취약한 중국과 근접해 있고,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온다고 판단해 우리 자치단체 차원에서 감염병 대응과 관련해 항구적인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감염병이 확산됐을때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의 감염병 관리센터가 필요하다.

현재 운영중인 강남구보건소 별관을 감염병관리센터로 마련했으며,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단독건물에 2개 이상의 음압시설을 갖춘 시설로 조성됐다. 평소에는 결핵, 매독, 에이즈 등 감염병 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위기 시에는 대량 검사 및 신속 진단으로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많다. 강남구에서 특별히 신경쓰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경제정책은?
▶ 강남구는 포스트코로나 TF팀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융자 금융지원 혜택을 위해 414억원을 긴급 융자금으로 마련해 저리로 지원해주고 있다.

또 피해신고를 받아서 재산세 등을 감면해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강남구에는 코엑스 같은 전시 사업장과 관광객을 위한 호텔산업의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 이에 따라 전시장과 호텔을 상대로 재산세 감면이 가능한지 법률 및 행정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 우리나라의 랜드마크가 될 105층 규모의 GBC가 착공되고, 영동대로 지하화로 복합환승센터가 생기는 등 강남 일대 천지개벽이 예고되고 있다. 감남의 미래 모습은 어떻게 바뀌나?
▶ 지금까지의 강남은 70년대 도시구획정리 차원에서 출발해서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중심으로 발전해왔다면, 앞으로 강남은 영동대로 축으로 강남이 또 다르게 발전할 것이다.

지난달 착공한 현대차 글로벌비지니스센터, GBC빌딩은 105 높이로 지어져 우리나라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아울러 코엑스, GBC 지하와 연결돼 잠실야구장의 30배에 달하는 국제 최대 지하도시인 영동대로 복합개발도 가시화되고 있다.

영동대로 지하에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게 되는데 지상에는 광장, 지하 1층부터 지하 7층까지는 GTX와 버스환승정류장, 주차장, 통합대합실, 위례~신사선 승강장 등이 들어서 신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

아울러 잠실종합운동장과 삼성동 일대는 잠실MICE, 즉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거듭나게 된다. 특히 수서역세권 개발이 시작되고 구룡마을 재개발도 가시화되면 강남은 국제도시로 한차례 변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SRT수서역세권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교통 인프라뿐 아니라 로봇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 IT기술 중 핵심은 로봇기술이다. 수서역세권을 개발할 때 로봇산업 타운을 만들어서 우리나라의 로봇산을 견인하는 메카로 만들 예정이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교류하는 산업 플랫폼과 구민 니즈를 정확하게 알려줄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서 로봇산업밸리가 수서역세권에 들어서는 확정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 구룡마을 재개발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분양없이 임대주택으로만 짓겠다는 서울시 계획에 구룡마을 주민들의 반발도 심한 것 같은데, 얽힌 실타래를 어떻게 푸실 계획인지?
▶ 서울시는 공공분양분을 쪼개 모두 분양없이 공공임대로 전환하길 바라고 있다. 이는 최근 발표된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고시와는 다른 내용인데, 원래는 임대아파트와 공공분양, 일반분양 3가지 방식이었다.

서울시의 계획은 현실화되기 어려울 수 있다. 분양없이 임대만으로는 수익성이 마련되지 않는데, 부족한 부분을 서울시가 재정지원을 마련해줄 것인지도 정확하지 않아 SH공사의 고심도 깊어지는 것 같다.

앞으로 강남구하고 서울시, SH공사가 협의를 통해 공공분양분과 일반분양분을 어떻게 임대로 돌릴 것인지 3자가 논의를 거쳐 재개발 방향을 다시 짜야 할 것이다.


- 강남구 청담, 대치, 삼성동 일대가 토지거래허가제로 지정됐다. 주민들의 반발도 심할 것 같은데 강남을 타깃으로 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어떻게 생각하시나?
▶ 정부도 집값 안정화 일환으로 정책을 만들었지만 어떻게 보면 궁여지책으로 만들었다 볼 수 있다. 사실상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역효과가 날 우려도 있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집값 안정화를 꾀하는 정부의 정책이기 때문에 불만스럽지만 따라가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토지거래허가제 과정에서 또다른 불편이 없도록 강남구청에서 적절하게 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지안기자

aeri2000@naver.com

넓고 깊게 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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