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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 입는 엔바이오니아, 성장 돌파구 될까

-8월 5일 주총서 '신소재 개발 제조·판매업' 추가 정관변경 안건 의결
신아름 기자

엔바이오니아 CI/사진제공=엔바이오니아

첨단 복합소재 기업 엔바이오니아가 그래핀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코스닥시장 입성 당시 밝혔던 탄소섬유 관련 복합소재 사업 본격화의 일환으로 풀이되는데 저조한 주가 흐름에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엔바이오니아는 오는 8월 5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엔바이오니아 제천공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 추가를 골자로 한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엔바이오니아가 새롭게 추가하려는 사업목적의 세부 내용은 탄소섬유 및 관련 복합재료의 제조 및 판매, 그래핀 응용소재 관련 제품의 개발·제조 및 판매 등이다.

이를 위해 엔바이오니아는 탄소섬유를 활용해 수소연료전지의 기체확산층(GDL) 핵심 부품과 재활용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과 관련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 4월 차량용 탄소섬유 복합체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 온 그래핀 응용소재 관련 제품의 개발 역시 진척을 보이고 있다. 그래핀은 가볍고 유연하지만 강철보다 단단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전기차 등에 응용할 수 있다.

엔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올 상반기 그래핀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며 "지난해 개발해 상용화를 앞둔 나노셀룰로오스 소재 양전하 필터에 이어 차세대 제품으로 국내 유수의 그래핀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그래핀을 적용한 양전하 필터의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엔바이오니아의 이같은 신사업 진출이 지지부진한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한다.

엔바이오니아는 코스닥 상장 이래 줄곧 공모가(8,200원)를 밑도는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엔바이오니아 주가는 상장 직후인 지난 2019년 10월 25일 장중 1만4,650원까지 치솟아 최고가를 찍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 3월 20일엔 장중 2,950원까지 추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30일 전일 대비 260원 (3.97%)원 오른 6,81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나 여전히 공모가에는 한참 못미치는 상황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보호예수 물량이 풀려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엔바이오니아의 주가 역시 이같은 흐름을 보였으나 하반기부터 신사업이 본격 가시화하면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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