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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코로나19로 상반기 6000억원 적자"

전국 지역본부 통폐합해 조직 효율화 추진
김현이 기자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 <사진=한국철도>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코로나19로 상반기 6,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손병석 사장은 30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상반기 영업수지를 보면 적자가 6,000억원 가까이 된다"면서 "연말까지 적자 1조원을 넘지 않기 위해 2,000억~3,000억원을 절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승객 평균 탑승률이 전년 대비 30% 수준에 그치는 데다, 객실 방역 비용 200억원 등 유지비용이 증가하면서 대규모 적자에 노출된 상황이다.

승객의 회복세가 상당히 더딘 만큼 코로나19가 극복되도 정상회복까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는 지역본부 12개를 통폐합하고, 1,000개가 넘는 현장조직을 줄이는 등 조직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손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코레일의 혁신이 불가피하다"며 "인력감축 보다는 추가해야 할 인력을 조직개편으로 확보해 우선 급한 불을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부 지역본부에서 고객만족도 조사(PCSI)를 조작하면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 조직문화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사측과 노동조합, 전문가가 모인 '조직문화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기존 획일적 조직문화를 수평적 문화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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