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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19에 결국 유럽 최대 전시회 'IFA' 불참

임직원 안전 고려해 불참 결정
조은아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매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20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 불참하기로 결정하고 주최 측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IFA2019 삼성전자 전시장 (사진=삼성전자)


IFA는 매년 10만명 이상 참여하는 대규모 박람회로 세계가전전시회(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글로벌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행사기간을 3일로 대폭 줄이고, 하루 관람객도 1,00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IFA 행사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IFA 참여 여부를 고심해온 삼성전자는 최근 내부 회의를 통해 참여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1991년 첫 참가 이후 매년 빠짐없이 IFA에 대규모 전시관을 꾸려왔다.

삼성전자 측은 "임직원 안전을 고려해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며 "다만, IFA 기간 독일 현지 법인 차원에서 소규모 비즈니스 미팅이나 일부 온라인 행사 등은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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