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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사회적 가치 추진 '앞장'…"일자리 창출의 새 패러다임"

'KSD형 사회적 가치' 구현…81개 일자리 종합추진 계획 수립
이수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공공기관 가운데 선도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섰다. 고용 문제 해결만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 사업을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예탁결제원의 일자리 종합추진계획은 81개 과제에 달한다. 지난 5월에는 일자리 창출 추진단을 사회적 가치 추진단으로 부서를 확대 편성하기도 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7년부터 사장이 위원장을 맡는 일자리 창출 위원회와 '좋은 일자리 창출 추진 전담반'을 설치해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왔다.

지난해에는 일자리 창출 사업을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로 외부 컨설팅을 받았다. 컨설팅 이후에는 사회적 가치를 재정립하고 공유, 확산하는 방식으로 일자리 창출 사업이 확대됐다. 사회 공헌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큰 전략을 세운 것이다.

이에 따라 예탁결제원은 부산 공동지원기구 활동에 참여해 모두 8개 공공기관이 부산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을 지원했다. 출연기금은 모두 28억 3,000만원으로, 지난 2018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은 사회적 기업 연구원에 기금운용을 위탁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사회적 기업에 무상 또는 무이자 대출, 크라우드 펀딩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2018년부터 매년 20곳이 넘는 기업들이 금융지원을 받아왔다. 또한 인사, 노무, 회계 등 전문가를 매칭해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부산지역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사회적 가치 포럼을 개최해왔다.

사회적 가치 중심의 일자리 만들기 일환으로 예탁결제원은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활동도 추진했다. 상생금융 프로젝트를 통해 예탁결제원과 기업은행이 200억원의 대출풀을 조성해 창업·중소기업에 저리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당 3억원을 한도로 0.95%포인트 인하된 금리로 1년간 대출이 가능하다.


예탁결제원은 부산 지역 사회의 노년층, 청년층에 대해서도 각각 맞춤형 일자리를 마련했다.

시니어 도슨트 사업으로는 부산 지역에 만 60세 이상의 시니어가 지역 박물관 도슨트 직무로 근무하도록 관련 예산을 지원했다. 이는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 일자리 모델을 개발한 것으로, 6개 박물관에 16명의 시니어가 근무하고 있다. 올해도 18명 내외를 채용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 취업 지원으로는 'KSD 오픈 캠퍼스'를 운영해 지역 대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오픈캠퍼스 우수 수료자는 예탁결제원의 체험형 청년인턴 지원시 서류전형에 가점을 부여했다"며 "부산시와 지역대학의 요청으로 교육인원이 증원됐고, 연수자 전원이 출석할 정도로 성황리에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8년 45명, 지난해 50명 채용으로 직접 일자리를 창출했고, 체험형 청년인턴으로 지난해 상반기 24명을 채용했다.

또한 간접적인 채용효과를 살펴보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로 성공기업의 신규 인력을 지난 2018년 535명이나 고용할 수 있었다. 일자리으뜸기업이나 사회적기업에는 예탁결제원의 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전액 감면해 5억 6,900만원의 수수료를 감면해줬다. 이 밖에 휴면 실기주과실대금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해 서민과 취약계층의 저리창업과 운영자금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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