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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위원장 "사모펀드 전수조사, 금감원과 협의 마무리 단계"

한국투자공사 창립 15주년 기념행사 참석
조형근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 사진=머니투데이 DB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전수조사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앞서 금융위는 사모펀드 전수조사 방안을 놓고 금감원과 협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일 '한국투자공사 창립 15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모펀드 전수조사와 관련해 금융감독원과 협의를 거의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이 협의를 마치는대로 사모펀드 전수조사도 실시될 전망이다. 전수조사는 장부와 실제 투자 자산을 확인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에게 약속한 것과 달리 부실 자산에 투자하는 등 사모펀드에서 사고가 연일 발생하자, 모든 사모펀드의 자산 일치 여부를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은 위원장은 "사모펀드를 전수조사한다는 것도 그 자체 만으로도 (운용사 등이) 스스로 펀드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운용사를 불편하게 하고 압박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산이 원래 목적대로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수조사 방식의 경우, 현재 진행하는 금감원의 감사 방식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감원 감사은 운용사를 방문해 3개월 가량 시간을 소요하는데, 사모펀드 수가 1만개를 넘어서는 만큼 판매사와 수탁은행 등의 도움을 받겠다는 취지다.

은 위원장은 "해당 금감원 팀에서 전수조사를 모두 맡아서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원래 감사 업무를 하는 금감원 팀 외에도 다른 팀의 지원을 받는 한편, 판매사와 수탁은행 등이 자산을 크로스 체크하면서 사전 조사를 하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할 경우 예금보험기금 등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서 하면 큰 무리 없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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