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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개 '비말 차단용 마스크' 눈깜짝할 새 동나…'마스크 대란' 여전

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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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 여름에 쓰기 좋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 물량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아직도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구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일각에서는 공적마스크로 지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김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시내 대형마트 입구에 아침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일정 시간이 되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하나씩 받아 구매합니다.

오늘(1일)부터 일부 대형마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이 이를 구매하기 위해 아침부터 기다린 겁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 구매자 : (온라인몰은) 들어갈 수가 없어요. (홈페이지가) 다운이 돼서…그래서 오프라인 이런 곳을 몸이 힘들어도 일찌감치 와 보는 거죠.

롯데마트는 오늘 하루만 6만 개의 마스크 물량을 풀면서 1인 당 마스크 5개들이 1세트로 구매 제한을 뒀습니다.

하지만 일부 점포서는 판매 개시 30분 만에 매진되는 등 준비된 물량은 오전중에 모두 소진됐습니다.

편의점에도 얇은 마스크 물량이 풀리면서 코로나19 사태 초기처럼 큰 혼란은 없었지만 아직까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 구매자 : "부족하죠. 더 사고 싶어요. 물량이 부족한 것 같아요.]


하루 1700만 장이 공급되는 보건용 마스크에 비해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181만 장 생산되는 데 그쳤습니다.

업계에서는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으려면 하루에 최소 800만장 씩 공급돼야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이 때문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도 공적마스크로 지정하고 당분간 5부제를 실시해 물량을 비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생산량이 부족하기에 아직 공적 판매로 관리할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당분간 '마스크 대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소현입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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