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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키즈패션 힘 싣는 패션업계...네파, '네파 키즈실' 별도 신설

코로나 불황에도 불구하고 키즈 부문 선방
패션업계 키즈제품 라인업 확대
이유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키즈, 아동복 패션이 선방하는 분위기가 이어지자, 스포츠나 캐주얼 등 패션업체들이 키즈 부문 라인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올 2분기에는 초등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된데다, 재난지원금까지 풀리면서 일부 패션기업의 키즈복 매출이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일 네파에 따르면 회사는 올초 조직개편을 통해 '네파 키즈' 브랜드만 전담하는 '네파 키즈실'을 새로 신설했다.

따로 분리돼있던 네파 키즈 마케팅과 영업 등의 업무들을 한 부서로 모아 키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네파 키즈에 힘을 싣기 위한 결정이였다. 특히 각 부서별로 흩어져있던 키즈 관련 업무를 한군데서 모아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네파 관계자는 "키즈 부문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키즈실을 새로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휠라코리아도 키즈 라인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휠라코리아의 경우, 최근 몇년새 휠라 키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

휠라키즈는 2019년말 기준 매출 632억원을 거두며 1년전인 2018년보다 55.5% 오른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성인 스포츠복 성장과 함께 유통, 마케팅 강화 등으로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로 패션업계 전반이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휠라 키즈 부문의 2분기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휠라 코리아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이 나와봐야알겠지만, 초등학생 등교가 시작됐고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업계가 이처럼 키즈 부문을 강화하는건, 최근 일만은 아니다.

몇년전부터 패션업계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업계는 키즈 부문에 집중하고 아동복 라인업을 늘려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성인복에서 입지를 다진 MLB와 뉴발란스 등의 브랜드들이 아동복 시장에 진출하면서 성공하면서, 다른 업체들의 움직임도 이어졌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부모들이 아이에게 좋은 것을 사주고 싶어하는 니즈가 커지면서, 키즈 시장이 계속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2014년 약 2조1,000억원에서 2018년엔 약 3조8,200억원으로 급성장한 상태다. 올해는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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