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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휘말린 오피스텔 수분양자들 '이자 빚' 수렁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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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천 청라의 한 오피스텔이 시끄럽습니다. 횡령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된 일부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분양 피해자 모임이 구성되면선데요. 회사 측은 이들이 회사에 악의를 품고 분양자들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정확한 실정을 모르는 계약자들만 피해를 봐야하는 실정입니다. 보도에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인천 청라에 들어서는 한 오피스텔입니다.

한 시행사의 첫 사업이다보니 모든 역량을 담았고 준공 승인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입주를 앞두고 무슨 일인지 일부 계약자들 사이에서는 연체 이자 부담에도 잔금 납부를 미루고만 있습니다.

횡령 혐의로 구속되거나 불구속된 일부 실무자들이 설계상 문제가 있어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고 꼬드겨 피해자 모임을 결성한겁니다.

(음성변조)
[박 모 씨 / 오피스텔 분양자 : 전화받으면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더라고요 (피해자 모임은)귀를 닫고 아예 그 사람들 말만 듣는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해서 제때 납부받지 못한 분양대금은 모두 120억원.

언체 이자까지 포함하면 200억원에 달합니다.

부족한 자금에 회사 측은 사업이 쉽지 않다고 하소연합니다.

(음성변조)
[회사 관계자 : 중도금은 저희가 대위변제했고요. 이자까지도 저희가 대위변제를 다 했거든요 아직 잔금을 못 받은 금액이 200억원 정도고요 피해자 모임 관련해서는 120억원 정도 됩니다]



그러면서 일부 실무자들이 분양받은 사람들을 선동하는 이유는 회사에 앙심을 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사업 관계자들 가운데 일부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음성변조)
[회사 관계자 : 공소장에는 각각 개인에 대한 금액을 적었는데 횡령금액은 20억이 조금 넘거든요]


결국 수분양자들이 잔금을 납부하지 못하면서 돌아오는 것은 늘고 있는 수천만원의 연체 이자.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애꿎은 분양자들만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아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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