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보이스피싱 악성앱 차단 서비스 실시
지난해 8월부터 일 평균 2,000여건 탐지박지웅 기자
(사진=우리은행) |
우리은행이 보이스피싱 악성앱 차단 서비스를 모바일 ‘우리원(WON)뱅킹’에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금융기관을 사칭해 스마트폰에 악성앱 설치를 유도한 후 스마트폰을 원격조종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우리원뱅킹 실행시 보이스피싱 원격제어앱 등 악성앱 설치·활성화 여부를 자동으로 탐지해 부정이체를 차단한다.
고객이 악성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우리원뱅킹에 접속할 경우 보이스피싱 위험 안내와 함께 원뱅킹이 자동으로 중단된다. 정상거래를 위해선 고객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악성앱을 직접 삭제하거나 그 실행을 중단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금융권 최초로 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일 평균 2,000여건의 악성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의 접근이 있었고 해당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에 대한 안내를 통해 피해를 예방해 왔다. 이번 차단 서비스는 기존 탐지 서비스에 원뱅킹 자동중단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