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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연기…주가 9.4% 급락"

박미라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이 연기됐다고 2일(현지시간) 의학매체 스탯뉴스가 보도했다.

스탯뉴스는 한 조사관을 인용해 모더나가 임상 계획을 변경하고 있다며, 임상시험 시작일이 얼마나 지연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mRNA-1273' 임상3상에는 오는 9일부터 약 3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한 조사관은 스탯뉴스에 "(대상 환자들에게) 7월 중에 첫번째 백신을 투여하려고 했고 지금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한다"며 "내가 아는 한 모더나는 목표에 거의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모더나 측도 성명을 내고 "7월 중에는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가 (미국에서는) 임상3상을 시행하는 첫번째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모더나 주가는 장중 한때 9.4% 폭락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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