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기금, 대한항공에 1조원 지원...아시아나는 유보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항공에 기간산업안정자금을 지원하는 길이 열렸습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는 하반기에 약 1조원의 자금이 필요한 대한항공이 기금지원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기안기금 지원 대상은 총차입금 5천억원 이상, 근로자 수 300명 이상 기업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인수·합병을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고, 저가항공사(LCC)는 기존 지원프로그램을 이용하되 자금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심의회는 코로나 이전부터 구조적 취약요인이 있는 기업들은 자체 증자, 자산매각 등 자구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심의회는 다음 주 중 자금 지원 신청 공고를 낼 계획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