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한진칼 주식 보유 목적 '경영참여' 유지키로
조형근 기자
제7회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연금이 한진칼 주식을 보유한 목적을 '경영참여'로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한진칼 지분을 축소하자 일각에선 주식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나 '단순투자'로 변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국민연금 측은 변경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경영참여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진칼 주식 보유 목적 변경안은 이날 기금위에서는 논의되지 않았다. 다만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등에서 주식 보유 목적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오늘 기금위에서 논의하지 않았고 해당 전문위원회에서 논의했다"며 "주식 보유 목적을 바꿀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어, 현행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