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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강소기업 상장시켜야"…특명 내린 정부에 소부장 기업 기대감↑

소부장 강소기업 중 비상장기업 중심으로 연내 상장 물밑작업 시작
상장은 '소부장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 성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 정부의 관심 커
이유민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뉴스1)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중 비상장사의 코스닥 상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 한국거래소가 소부장 강소기업의 상장을 위해 손을 잡고 총력을 다하고 있어 연내 상장 가능성에도 초록 불이 켜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기부를 중심으로 기보와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이 소부장 강소기업의 상장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소부장 강소기업 중 비상장 기업(38개사)의 상장을 원활하게 지원키 위해 기보의 한국거래소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성과도출을 위한 본격적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소부장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는 미래 신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소재·부품·장비 기술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전문 중소기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중기부의 프로젝트다. 지난해 말 1차로 55개사를 선정한 데 이어 7~8월 중 45개사 추가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렇게 선정된 소부장 강소기업의 코스닥 상장은 중기부 프로젝트의 성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결과물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한다면 자본시장의 투자를 통해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기업의 자금 조달은 곧 기업의 성장성과 사업의 연속성에도 영향을 준다.

유관 기관들은 소부장 강소기업의 상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강소기업 전담지원단을 통해 이미 기본작업은 끝마친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 혹은 거래소의 사정으로부터 소부장 기업의 상장이 지연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 작업을 마쳐놓은 상황이다"라며 "2차로 선정될 강소기업을 포함해 전체 강소기업 중 아직 코스닥에 상장하지 않은 기업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미 1차로 선정된 소부장 강소기업 중 일부 기업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 물밑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및 기관이 적극적으로 상장을 권유하고 있기 때문에 '상장을 미룰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한 강소기업 관계자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상반기 예상치 못한 코로나 이슈로 실적 자체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없지만, 소부장 강소기업을 상장시켜야 한다는 정부 부처의 의지가 강해 다른 강소기업 역시 상장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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