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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풍선효과?…은행 신용대출 급증 '어쩌나'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 기자2020/07/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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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요 5대 시중은행 개인 신용대출이 지난달 3조원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저금리로 대출 문턱이 크게 낮아졌고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가 더해진 모습인데요. 은행은 부실 대출을 우려하며 건전성 관리에 나섰습니다. 일각에서는 단기적으로는 부실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박지웅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17조5232억원으로 한 달전보다 2.47%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이 시작된 3월 증가폭을 뛰어 넘었습니다.

최근 금리가 낮아져 대출이 쉬워졌고 부동산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더해진 모습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걸리면서 그 수요가 신용대출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달에 비해 0.8% 소폭 증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에서 4월 사이 4.6%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다른 대출보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신용대출 증가 추세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은행 부실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실제 지난 4월말 국내은행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코로나가 본격화된 3월보다 0.05퍼센트 포인트 올랐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은행들은 저마다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앞서 우량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 상품의 한도를 낮췄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달에 있을 리스크심의위원회에서 직장인 대출 상품에 대한 한도 축소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씨티은행은 신용대출 취급대상을 신용등급 기준 A부터 D등급에서 A부터 B등급까지로 축소했습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신용대출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경우 한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늘어나는 개인 신용대출이 단기적으로는 부실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정희수 하나금융 연구원 : 최근 간편하게 신청 가능한 비대면 대출이 개인신용대출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대출은 회사원 등 우량차주 중심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은행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부실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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