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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 16일 코스닥 입성…"미래 에너지 솔루션 기업 발돋움"

박소영 기자

임종현 에이프로 대표.

2차전지 장비 제조업체인 에이프로가 이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최대 295억원 공모를 목표로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프로는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에이프로는 2차전지의 핵심 공정인 활성화 공정 설비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활성화 공정은 조립공정을 마친 전지에 미세한 전기를 줘 양극과 음극이 전기적 특성을 가질 수 있도록 충·방전하는 공정이다. 2차전지는 활성화 공정을 거쳐야 성능이 결정되고 기능을 할 수 있다.

에이프로는 전력변환과 회로 기술을 기반으로 충·방전 장비부터 각종 검사 장비에 이르기까지 활성화 공정 전체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고온가압 충·방전기'는 2차전지 배터리에 고온과 압력을 더해 충·방전 효율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회사는 최근 성장이 기대되는 2차전지 시장에서 주요 고객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외형성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중국·폴란드 등 해외 법인을 통해 고객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았다.


지난해 매출액은 674억원으로 최근 3개년 연평균 73.8% 성장세를 나타나고 있다. 영업이익도 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2% 상승했다.

에이프로는 전력변환과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자 개발과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시설 투자에 주로 투입할 예정이다.


임종현 에이프로 대표이사는 "에이프로는 핵심 원천기술과 우량 고객사와의 안정적 거래 관계가 확보된 기업으로, 글로벌 2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산업 수혜까지 전망되고 있다"면서 "2차전지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미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프로의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9000원~2만1,600원(액면가 500원)이며 공모 주식 수는 136만7,917주다. 공모예정금액은 260억원~295억원이다. 이는 상장 예정 주식 수의 약 21%로 예상 시가총액은 1205억원~1370억원 수준이다.

에이프로는 이날까지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8~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6일이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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