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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단백질 식품'…건강챙기는 신제품 봇물

맛에 영양까지 챙긴 '단백질 식품', 식음료업계 잇따라 도전
김소현 기자

매일유업이 출시한 단백질 식품 '셀렉스'/사진=매일유업 제공


최근 소비 트렌드인 '덤벨 경제'에 맞춰 식음료 업계가 잇따라 단백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덤벨 경제는 건강과 체력관리를 위한 지출이 늘어나는 경제 현상을 의미한다. '워라밸' 열풍에 삶의 질을 추구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헬스장, 운동용품뿐만 아니라 식품업계까지 덤벨 경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특히 단백질과 관련된 먹거리가 식음료업계에서 줄지어 출시되고 있다. 단백질은 중요 에너지원이자 근육 형성의 주성분이다. 하지만 현대인은 불규칙한 식사 습관으로 매 끼니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어려워 쉽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연평균 12.3% 성장률을 보이며 2017년 110억달러(약 13조원)에서 2025년 278억 달러(약 33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분위기에 맞춰 식음료업계는 다양한 형태에 맛까지 챙긴 단백질 식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나섰다.

매일유업은 가장 먼저 이 시장에 뛰어들어 2018년 10월 단백질 보충제 브랜드 '셀렉스'를 출시했다. 분말, 음료, 바 형태로 출시됐고, 출시 1년 만에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체중조절용 식품 '슬림 25'를 출시하면서 '헬스족'과 '다이어트족' 모두 잡았다.

남양유업도 지난해 말 단백질 제품 '하루근력'을 출시했다.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 동안 '하루근력배 골프존 스크린대회'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오는 10일에는 홈쇼핑 채널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대상웰라이프는 분말 형태의 유청단백질 '마이밀 뉴프로틴'과 '마이밀 자연방목 프로틴' 등 단백질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3일 고단백 고식이섬유 간식 '마이밀 뉴프로틴바'를 출시하면서 단백질 상품의 경쟁력을 갖췄다.

오리온은 '닥터유 단백질바'는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계란 2개 분량의 단백질을 '바'형태로 만들어 섭취하기도 쉽게 만들었다. 슈퍼푸드라 불리는 렌틸콩과 아몬드·땅콩 등 견과류를 넣어 맛과 영양까지 갖췄다.

요거트에 단백질을 추가한 제품도 출시됐다. 풀무원다논의 '풀무원다논그릭요거트'는 그릭 요거트 특유 풍미와 풍부한 식감을 전하며 우유(100g 기준)보다 2배 많은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플레인, 블루베리 등 3가지 맛으로 출시돼 선택의 폭도 넓혔다.

빙그레는 지난 4월, 단백질 성분을 강화한 요거트 '요플레 프로틴'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한달만에 50만개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요플레 프로틴 1명에 함유된 단백질은 18g으로 한국영양학회에서 제시한 30대 여성의 단백질 1일 평균 필요량 40g의 45%를 충족한다.

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영향으로 주요 소비층의 과자, 우유 소비량이 급감하며 제과나 우유업체들이 단백질을 앞세워 성인 시장으로 제품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과거엔 단백질 제품이 맛없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맛과 함량을 모두 고려한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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