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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북카페] 블록체이니즘 선언

포스트모더니즘을 넘어 미래네트워크사회의 지배이념으로
김태환 기자



서로 간의 연결이 극대화되는 ‘네트워크정보사회’가 도래하면 개인의 모든 사고와 행위가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디지털 정보’로 바뀌게 된다.

이렇게 변환된 디지털 정보는 다양한 방식으로 가치를 산정해야 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면 사용자가 가진 디지털 정보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가치를 수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지금도 디지털 정보 가치를 블록체인 기술로 산정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을 필두로 등장한 ‘가상화폐’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노드의 수, 노드들 사이의 트랜잭션의 수와 빈도를 포함해 앞으로 결정될 ‘네트워크의 가치’에 시장에서 가격이 결정된다.

정보를 추상화한 코인, 토큰은 거래소에서 다른 암호자산, 암호화폐와의 비교, 현실의 법정화폐와의 비교를 통해 자산시장을 통하여 가치가 결정될 것이라는 뜻이다.

책의 저자는 이러한 세상의 가치체계를 ‘블록체이니즘’이라고 설명한다. 네트워크에 등록된 정보가 가치를 부여받고, 이 가치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알고리즘이 평가해 자동으로 가상화폐로 표현된다.

이렇게 되면 정보가 자본이 되고, 주식회사가 네트워크로 대체되는 흐름이 ‘블록체이니즘’이라는 사회문화적 변화로 이어진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블록체이니즘 세상에서 각각의 국가는 독립국가로서의 주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지구’의 한 구성원으로 존재하게 된다. 공통의 룰(rule)을 따르면서 국가 장벽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곧 다가오는 블록체이니즘 세상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블록체이니즘 선언│이정엽 지음│박영사 펴냄│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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