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여름철 ASF 확산 우려…농장단위 방역대책 추진

유찬 기자

야생멧돼지 포획틀 설치 모습 / 사진=농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는 여름철 사육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예방에 빈틈이 없도록 '7~8월 ASF 농장단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야생멧돼지 양성개체는 감소 추세(1월 83건 → 2월 143건 → 3월 189건 → 4월 115건 → 5월 46건 → 6월 24건)지만 봄철 출산기에 태어난 멧돼지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6월 중순부터 무리 생활로 인한 멧돼지간 전파와 주변 환경의 바이러스 오염으로 어린 멧돼지(연천, 1개월령 7마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오염지역을 집중 소독하는 한편 농장 차단방역을 강화하며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우선 매일 소독차량 약 1,000대를 동원해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지점 일대부터 차량·사람의 이동로, 농장 앞까지 집중 소독한다.

바이러스 잔존 가능성이 높은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지점(655개소) 중 97개소는 차량을 투입하고, 차량 출입이 어려운 558개소는 인력을 투입하여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8월까지 전국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2차 일제점검을 실시해 지난 1차 점검시(4~5월) 지적사항의 보완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경기·강원 북부 양돈농장(395호) 축산차량 출입 통제조치는 축산차량 GPS 관제시스템을 활용하여 위반농가를 파악한다. 농장 상황별로 차량 출입을 완전 차단하거나, 내부울타리를 설치해 차량 출입구역을 제한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이에 더해 농가 스스로 방역수칙 이행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모바일 자가점검 웹(web)을 7월중 경기·강원 북부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집중호우나 야생멧돼지 발생지역 확대, 해외 발생 증가 등 위험도 상승 시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문자메시지, SNS, TV방송자막 등으로 상황별 방역수칙을 신속히 전파하며 사전 대응을 대폭 강화한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농가에서 바이러스의 최후 보루는 개별 농장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방역시설 보완과 방역수칙 준수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