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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도 불안하다"…'곳간 늘리는' 건자재업계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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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건축자재업계 '빅3'가 일제히 현금 확보에 나섰습니다. 건자재 업종 특성상 현금 흐름이 중요한 만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하반기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할 것에 미리 대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신아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종합 건축자재 기업 LG하우시스는 최근 재무위원회가 자기자본의 5.4%에 해당하는 5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습니다.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기로 한 겁니다.

또 다른 종합건축자재 기업 현대L&C도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습니다.

안정적인 단기자금 조달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융기관 차입 한도를 200억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자기자본의 15.2%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KCC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현금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번 회사채는 모두 1,500억원 규모로 발행됐고 지난 6월 2일 진행된 청약에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이 인수인으로 참여했습니다.

국내 건자재 시장 빅3 업체들이 잇달아 현금확보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미리 대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플러스로 전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지만 빠른 반등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건자재업계 관계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환경이 당분간 악화될 전망이고 업종 특성상 공사기간 지연 등 예상치 못한 변수로 공사 대금 회수가 어려워질 경우에 대비한… ]


일각에선 상대적으로 우수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급한 불을 끈 대형 건자재 업체들과 달리 그럴 여력이 없는 대다수 중소 건자재 업체들은 유동성 위기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면서 존폐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아름입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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