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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부시장 체제로…경제위원장에 김병관 전 의원

공동위원장에 박원순 시장-이태수 교수, 기후생태위원에 이우신 박사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하반기 돼야 직제개편 이뤄질 것"
문정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오전 서울시 시민청에서 민선7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시가 3부시장 체제에서 사실상 5부시장 체제로 개편한다. 지방자치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올 하반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오전 서울시 시민청에서 연 민선7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직제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행정1부시장과 2부시장, 정무부시장으로 구성되는데, 여기에 경제전문가와 환경전문가 등을 배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시장은 대통령이 임면권을 갖는 차관급 정무직 국가공무원이다.

박 시장은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시의 기구와 부서, 직제가 전면적으로 개편될 필요가 있다"며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 법안 속에는 시에 부시장 5명을 두게 되는데 아마 하반기에는 되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시가 내세운 네가지 과제와 정책 방향은 ▲기후변화의 대응과 새로운 생태문명 시대 도대 ▲로컬의 중요성, 지역공동체·경제 중요성 활성화 ▲중소기업 특히 스타트업 중요성 ▲공공의 혁신 등이다.

박 시장은 이어 "그래도 시행령까지 만들어야 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5부시장 체제를 해보려 한다"며 "(기존 부시장을)특별위 위원장으로 하고 나머지 두분을 명예직으로 모셔 사실상 5부시장 체제로 실험해보자 생각했다"고 구상을 전했다.

우선 공동위원장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태수 교수가 함께 한다. 이태수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기획위원회 등 박 시장의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

교수는 "특별위원장으로 일할 분과 시 공무원과 함께 포스트코로나 대전환에 맞는 정책과 아젠다 큰 시정 방향을 논의해 시민이 더 편안하게 미래에도 희망을 안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에 따라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시민생활위원장(부시장)으로 일반적인 행정을 총괄해 시의 부서들을 통합하는 역할을 전담하게 된다. 김학진 2부시장은 기술위원장(부시장)으로 도시안전과 기술산업 담당을 맡게 된다.

김우영 정무부시장은 시의 대외활동을 전담했지만 앞으로 공정평등위원장(부시장)으로 불평등·불공정 문제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는 김병관 전 국회의원이 민생경제위원장(부시장)이 전담하게 된다. 김 전 의원은 "민간의 속도를 공공이 따라잡기 위해서는 공공에서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와 함께 '원전하나줄이기', '태양의도시', 조만간 발표하는 '그린뉴딜정책' 등의 큰 그림을 그려온 이우신 박사는 기후생태위원장(부시장)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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