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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트럭 세계 최초 양산…친환경 상용차 생태계 구축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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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2013년 양산형 수소전기차를 출시한데 이어 2020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트럭을 만들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현대차의 수소 트럭이 첫발을 뗀 친환경 상용차 부문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34톤급 대형 트럭이 수출용 선박에 오릅니다.

현대차가 개발한 수소전기 트럭 10대가 오늘 전남 광양항에서 스위스를 향해 떠났습니다.

이 트럭은 세계 최초로 구축된 수소 전기트럭 대량 생산 공장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대형 트럭의 경우 실증 사업을 위한 프로토 타입이나 전시용 콘셉트카를 보여준 적은 있지만 일반 고객 판매를 위한 양산 체제를 갖춘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차는 이날 10대를 시작으로 올해 40대를 추가로 수출하고, 2025년까지 총 1600대를 수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문정훈 현대차 전주공장장
앞으로도 남은 분량을 모두 수출할 때 현대차하면 친환경 차 수소차라는 이미지가 부각될 수 있도록 모든 열과 성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 만들겠습니다.

대형 트럭은 차량이 무겁고 주행거리가 길어 배터리로는 구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수소가 친환경 전환의 유일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단순히 트럭을 생산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수소트럭의 연료, 정비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사용료를 받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소트럭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의 수소트럭은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수소모빌리티 협회에 소속된 물류, 유통기업들이 이용하게 되고, 하이드로 스파이더가 친환경 수력 발전으로 수소를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전기 대형 트럭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전략적 협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00~400만대의 수소전기 트럭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양산돼 물류 사업을 수행할 현대차의 수소트럭이 친환경 물류 시장을 개척하는 선구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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