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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에 국가대표선수촌 건립…대한체육회 비전선포

권혜민 기자

6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구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사무실에서 대한체육회 평창국가대표선수촌 건립 및 동계올림픽 유산확산 비전선포식이 열려 관계자들이 기념식수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6일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평창국가대표선수촌 건립 및 동계올림픽 유산확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선수촌은 대관령면 횡계리 2018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사무공간으로 활용되던 건물 및 부지로, 부지규모는 9653㎡에 지상 3층 규모로 숙소를 비롯한 웨이트장, 메디컬센터, 다목적홀, 북카페 등이 있는 공간으로 올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리모델링 작업이 이뤄진다.

비전 선포식은 이기홍 대한체육회장의 인사말 대독, 한왕기 평창군수의 축사, 선수촌 건립 경과보고, 청사진 공개, 2018평창기념재단의 동계올림픽 유산확산 비전 소개,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와 스노보드 이상호 선수에 대한 선수촌 홍보대사 위촉, 기념식수로 진행됐다. 특히 태릉에서 나고 진천에서 자란 나무 10그루가 선수촌 건물 앞에 식재됐다.

대한체육회는 선수촌 건립과 함께 비전을 '국민과 함께, 세계일류 동계스포츠'로 정하고 ▲효율적 훈련환경 조성 ▲체육인 교육센터 거점 ▲동계프로그램 사업 추진 ▲올림픽 가치확산 및 구현 등 4가지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선수촌은 무엇보다 올림픽 유산의 활용과 보전이란 의미에서 가치를 갖고 있으며 올림픽 개최국 위상에 걸맞은 동계종목 국가대표 전용훈련장에서 최신식‧최첨단 훈련 및 상시 훈련시스템을 바탕으로 동계종목의 저변확대와 발전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기존에는 태백(하계)에만 있던 강원권 교육원을 동계 분야까지 확산했다는데 의의를 두게 됐으며 대회 이후 시설관리, 인재양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유산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2018 평창기념재단과의 활발한 연계·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창국가대표선수촌 건립과 함께 대한체육회와 협력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2024 강원동계유스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발전과 더불어 평창이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허브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혜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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