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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기동 재개발 해제지역' 노후주택 정비 지원

주택성능재선지원구역 지정…최대 2천만원 집수리 비용 지원
문정우 기자

동대문구 제기동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낡고 오래된 저층주거지의 집수리 활성화를 위해 동대문구 제기동 67-17번지 일대를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시는 지난 6일 열린 도시재생위원회 제2차 소규모주택수권분과위원회에서 제기동 재개발 해제지역을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을 결정하고 이 지역 노후주택도 집수리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곳은 제기7 재개발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으로 골목환경과 생활인프라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단독·다가구 노후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나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에서 제외돼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시의 다양한 집수리 지원 정책 혜택을 받았던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외의 지역에서도 집수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정한 구역을 의미한다.

이번 지원을 위해 시는 '서울특별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된 저층주택이 60% 이상인 ▲관리형 주거환경관리사업 예정지 ▲정비구역 해제지역 ▲경관·고도지구 ▲골목길 재생사업 구역 등은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구역으로 지정되면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집수리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유형에 따라 공사비의 50~100%, 최대 2,000만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집수리 공사비 저리융자 사업인 서울시 주택개량 융자지원 사업의 혜택도 받는다. 구역 지정 이전엔 시가 시중금리의 2%를 보조했다면, 지정 이후엔 연 0.7% 저리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화된 저층주택이 밀집돼 집수리가 꼭 필요한 지역에서 서울시 집수리 지원 사업을 통해 낡고 오래된 주택을 수리할 수 있도록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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