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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원 부족하다"...인천공항 떠나는 면세점들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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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견 면세사업자인 에스엠(SM) 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 자리한 사업장 일부를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공항을 오가는 사람이 끊기면서 영업을 해봤자 손해라는 판단에섭니다. 다른 면세사업자들의 도미노 철수도 우려됩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중견 면세사업자인 에스엠(SM)면세점이 서울시내점에 이어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사업장 일부를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SM면세점은 "현재 인천공항 입출국객 수와 지원정책으로는 경영 악화가 누적될 수 밖에 없다"며 "다음 달 말 계약이 끝나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을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인천공항 측과 연장영업을 논의해 왔으나, 현재 상황으로써는 득보다 실이 크다는 판단을 내린 겁니다.

앞서 SM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울시내점 사업권도 반납한 바 있어, 이제 인천공항 1터미널 입국장과 2터미널 출국장 두 곳 면세점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업계에서는 SM을 시작으로 다른 면세사업자들이 인천공항을 줄줄이 떠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공항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영업을 할 수록 손해가 쌓이는 구조가 됐기 때문입니다.

롯데와 신라 등 대기업 면세점도 인천공항과 추가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최종 협상이 불발되면 철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미 두 면세점은 지난 3월 진행된 인천공항 1터미널 새 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해 사업권을 따냈음에도 "임대료 부담이 크다"며 반납한 바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지원을 더 받고 있는 중소사업자인 시티플러스 면세점 측도 추가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결론나지 않았고, 일부 사업장을 현대백화점 면세점 측에 넘겨주게 된 신세계면세점도 추가 사업장 철수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면세업계는 "현재 인천공항 측이 50~75%의 임대료 감면 지원을 하고 있지만 이는 8월까지 한시적용되는 내용"이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전향적인 임대료 산정 방식 변경 등 추가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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