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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엘앤에프, 세계 최초 양산 '니켈 90% NCMA 양극재' LG화학에 공급

LG화학 부품 승인 획득, 5월부터 정식 양산판매…"순차적 공장 증설로 향후 7만톤 생산능력 확보 계획"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 기자hee082@mtn.co.kr2020/07/07 13:30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양극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니켈 함량 90%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LG화학으로부터 부품승인을 받고 정식 양산 판매를 시작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지난 5월부터 대구국가산업단지에 투자를 완료한 신규 공장에서 니켈 90%의 NCMA를 양산하고 있다.

NCMA 양극재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로, 기존 하이니켈 NCM 양극재(니켈, 코발트, 망간)에 알루미늄(AI)를 첨가했다. 니켈 함량을 높여 배터리 출력을 키웠으며, 망간, 코발트의 비중 감소로 발생할 화학적 불안정성을 알루미늄을 첨가해 해결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알루미늄이 망간, 코발트처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금속"이라면서 "안정성이 높은 금속을 첨가해 니켈 함량이 높은 양극재의 한계를 극복했다"이라고 설명했다.

니켈 함량 90%의 NCMA 양극재는 세계 최초다. 엘앤에프는 1년 만에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니켈 함량이 늘어날 수록 모든 공정이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제품 개발이 쉽지 않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초 본격적으로 제품 개발에 나섰다"면서 "NCMA 양극재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복합도핑과 하이니켈에 특화된 표면처리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제품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NCMA 양극재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시설 확대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단계로 849억원을 투자해 신규공장을 증설한 이후 현재 2단계로 700억원을 투자해 추가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 2단계 투자가 완료되면 신규 공장에서 2만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엘앤에프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기존 공장 생산능력 2만톤을 포함해 총 4만톤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더해 엘앤에프는 지난해 5월 대구국가산업단지내 추가 산업시설용지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추가로 확보한 토지에서 3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추가 3만톤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향후 양극재 생산능력이 총 7만톤 규모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차세대 양극제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달 신규공장 증설 등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차 발행가액(2만 5,050원)기준으로 827억원의 확보가 예상된다. 기존 예상 발행가액(1만 7,400원)을 40% 이상 상회한 것으로 회사 측은 자금 확보를 통해 시설자금 및 유동성을 확보하고 차세대 양극재 양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영향으로 신규 공장의 제조라인이 순차적으로 가동되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니켈 함량 90%의 하이니켈 NCMA의 'Gen2'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조기 마무리해 차세대 중대형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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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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