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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담배연기 없는 미래' 실현 위해 정도경영 할 것"

박동준 기자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 사진/한국필립모리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가 "회사의 비전인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정도 경영'을 할 것"이라고 7일 말했다.

이날 백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영 기조를 밝혔다.

그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지난 10여년간 비연소 제품 분야에 8조원 이상을 투자했고, 그 결과 전세계 53개국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가 출시됐다"며 "연기 없는 담배 제품이 궁극적으로 일반담배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라고 소개했다.

백 대표는 경영 과제로 ▲과학에 기반한 차별적인 규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비연소 제품 시장의 성장 견인 ▲책임 경영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기업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차별적 규제를 마련해야 하고 사회 전반에서도 건설적인 토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백 대표는 "전자담배 시장 안에서 아이코스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전체 담배시장에서 비연소 제품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금처럼 과학과 검증, 안전성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만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정도 경영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의 비연소 제품 출시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백 대표는 "경쟁사가 궐련형 전자담배 분야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저희는 환영한다"며 "비연소 제품 분야에 다른 회사들도 동참하는 것이 '담배연기 없는 미래'의 실현을 앞당길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한국필립모리스의 신임 대표로 부임한 백영재 대표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구글 디렉터 등을 거친 IT업계 출신으로, 역대 한국필립모리스의 대표 중 처음으로 담배 업계에서 경력을 쌓지 않았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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