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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전기차 어벤져스' 뜬다…현대차 정의선-SK 최태원 '회동'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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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협력을 위해 만났습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은 물론 미래 신기술까지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와 국내 배터리 3사의 경영진 간 만남이 마무리되면서 전기차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한 한국판 ‘전기차 어벤져스’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승교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래차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위해 만났습니다.

SK이노베이션 충남 서산 공장에서 만난 두 회사 경영진들은 배터리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대한 방향성을 공유했습니다.

또 전력반도체와 경량 신소재 등 미래 신기술과 충전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두 그룹 수장은 “힘과 지혜를 모아 코로나가 가져올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한다”면서 “이번 만남이 미래 배터리와 신기술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에 이어 최태원 회장까지.

현대차와 국내 배터리 3사 경영진들의 회동이 마무리되면서 전기차 시장의 패권을 둘러싼 국내 기업들의 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을 잡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44종의 전동화 차량을 출시하고 세계 2위 전기차 제조사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선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적인 수급과 성능이 핵심인데, 현대차그룹은 국내 배터리 3사와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 공급선을 다양화하고 장기간 기술 개발에 손을 맞출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소싱의 한계를 체감하면서 해외 보다는 국내 그룹 간 시너지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전화인터뷰]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해외 공장에서 셧다운이 된다든지 부품공급이 안돼서 국내 공장이 못 돌아간다든지 이런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앞으로 핵심 부품을 자국에서 진행하게 되면 이점이 크다는 장점이 있고...(협업이 되면)내년 후반부터는 본격적인 진검승부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경쟁 대신 동반 성장을 택한 국내 대표 기업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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