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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균주 전쟁' 승기 잡은 메디톡스…대웅 "명백한 오판"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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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16년부터 5년간 이어진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 보톡스 균주 도용 분쟁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가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ITC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톡스 균주와 기술을 도용했다는 메디톡스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박미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메디톡스가 '보톡스 균주 전쟁'에서 일단 승기를 잡았습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가 대웅제약의 보톡스 제품 나보타에 대해 10년간 미국 수입을 금지한다는 예비 판결을 내린겁니다.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톡스 균주를 도용해 나보타의 균주로 사용했다는 메디톡스 주장을 사실상 받아들인 겁니다.

예비 판결은 오는 11월 내려지는 최종 판결에 앞서 행정 판사가 ITC 위원회에 권고의견을 내는 절차입니다.

예비 판결이 최종 판결을 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만큼,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최종 판결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법조계 관계자:(예비판결이 최종판결로 가는)비율은 그대로 가는 경우가 많지만 뒤집어진 사례도 있기 때문에 결과는 지켜봐야할듯 합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7년 6월 미국 법원에 전 직원이 보톡스 균주와 제품 제조공정 기술 문서를 훔쳐 대웅제약에 제공했다고 제소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 미국 법원이 이를 기각했고, 메디톡스는 작년 1월 미국 ITC에 다시 제소했습니다.

국내에서도 2016년부터 보톡스 균주 도용여부를 두고 민형사 소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메디톡스는 이번 예비 판결을 토대로 오는 11월에 나오는 최종판결 역시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입니다. 통상적으로 ITC가 한번 내린 예비 결정을 번복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대웅제약은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회사는 이번 예비 판결은 오판이라고 지적하며 ITC 판결문을 검토한 후 이의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만약 최종 판결에도 메디톡스가 승소한다면 대웅제약의 보톡스 제품은 더이상 미국에 수출할 수 없게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입니다.(mrpark@mtn.co.kr)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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