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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닿는 물도 중요해"…커지는 필터 수전 시장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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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를 전후해 수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샤워기나 싱크대에서 나오는 불순물을 걸러주는 필터 제품 수요가 급증했는데요. 윤석진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국내 수도관로 중 21년이 넘은 노후 관로는 30%.

노후화된 수도관을 타고 들어온 녹물이나 잔류염소, 불순물이 그대로 사용될 경우 피부염이나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근 먹는 물 뿐 아니라 피부에 닿는 물까지 필터로 걸러서 사용하는 가정이 부쩍 많아진 이윱니다.

실제로 샤워기와 싱크대, 세면대 등 필터를 적용한 수전 판매는 늘어나는 추셉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디럽'의 필터 수전의 경우, 2017년 80만개에서 2018년 200만개, 지난해 350만개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선 160만개 가량이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수치를 웃돌고 있습니다.

[임경호 블랭크코퍼레이션 매니저: 수돗물이 아무리 깨끗해도 수도관이 노후화됐다는 메시지에 (소비자들이) 많이 공감하고 체감하신 것 같아요.]

중견기업들도 필터 수전 시장에 뛰어든 모습입니다.

현재 50여개가 넘는 필터 샤워기 브랜드가 출시된 상탭니다.

그중 욕실업체 대림바스와 정수기 업체 원봉 '루헨스'가 눈길을 끕니다.

대림바스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내놨고, 루헨스는 배우 소지섭을 모델로 기용하고 비타민이 첨가된 신개념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 비타민 샤워기는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보다 300% 넘게 증가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한 필터 수전 시장.

깨끗한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속해서 성장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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