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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시장 공략 나선 카드사…신한ㆍKB 선점 경쟁 '후끈'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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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영업자가 매장 입지를 정하거나 지역상권을 공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카드결제 정보가 데이터 거래시장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딩뱅크를 다투는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가 데이터 시장에서도 새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금융데이터 거래소에 올라온 지역별 카드이용 정보입니다.

특정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가명처리를 했어도 지역상권 공략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인기데이터 1위에 올랐습니다.

카드회원인 거주민의 연령과 직업, 신용등급과 추정소득, 연체금액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지역별 카드이용 정보를 제공한 신한카드가 거래소에 등록한 데이터는 총 67건.

KB국민카드는 43건으로 카드업계 데이터가 전체의 30%를 차지해 은행이나 보험 등 다른 업권 등록건수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통신과 유통 등 비금융 정보도 거래하는 금융데이터거래소는 지난 5월 출범해 총 360건의 데이터가 등록됐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학교 교수 : 카드데이터는 지역경제에 대한 데이터가 많고 디테일한 상권에 대한 정보가 많이 포함되기 때문에 금융데이터 부가가치화하기 위한 유리한 데이터로서 선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한카드의 데이터 등록이 주춤한 사이 KB국민카드가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올리며 데이터 거래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오는 8월 데이터 3법 시행에 따라 데이터 경제 시대가 활짝 열리기 앞서 두 회사간 일종의 전초전을 벌이고 있는 셈입니다.

한 달 뒤엔 정부가 지정한 데이터전문기관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간 결합해 금융소비자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에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금융소비자 편의성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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