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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균주 전쟁' 한숨 돌린 메디톡스…대웅 퇴출 걱정 '노심초사'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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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5년간 이어온 보톡스 균주 도용 분쟁과 관련해 어제(7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판결 결과가 나왔죠. ITC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보고 10년간 보톡스 제품 수입 금지를 명령한다는 권고를 내렸습니다. 아직 최종판결이 남아있지만, 대웅제약의 해외진출에 이미 적신호가 커진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자세한 내용 박미라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박 기자, 미국ITC의 예비 판결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어제 나온 예비 판결이 갖는 의미부터 짚어보죠.

기자)네 예비 판결은 오는 11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가 최종 판결을 내리기에 앞서 행정판사가 ITC 위원회에 권고 의견을 내는 절차입니다.

통상적으로는 예비 판결이 최종판결까지 그대로 가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번 예비 판결에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역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예비 판결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점이 인정됐는데요. 최종 판결에도 비슷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대웅제약에 최대 위기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2)아직 최종 판결이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대웅제약의 미국 수출에 타격이 올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우선 대웅제약의 보톡스 제품 나보타의 경우 최종 판결때까지는 미국내 판매가 가능합니다.

대웅제약은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와 미국 현지에 보톡스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회사는 어제 에볼루스로부터 4천만달러의 전환 사채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는데요.

현금이 상당부분 마련된 에볼루스는 미국내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최종판결에도 예비판결과 마찬가지로 10년동안 대웅제약의 보톡스 제품 수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그대로 인정된다면 상당한 피해가 예상이 됩니다.


앵커3)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 분쟁말고도 현재 국내에서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 관련 소송 역시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번 ITC 예비 판결과는 별도로 봐야되는 거죠?

기자)현재 메디톡스는 자사의 보톡스 제품인 메디톡신에 대한 국내 허가 취소가 결정된 상태입니다.

메디톡스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메디톡신주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허가받지 않은 원액을 사용하고 서류에 허위 내용을 기재한 사실 등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메디톡스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 집행이 오는 14일까지 유예됐습니다.

그러나 법조계에선 ITC 예비판결 결과가 취소 처분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별개의 사안이라는 건데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균주 도용 분쟁만큼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 관련 내용 역시 중요한 사안인 만큼 관심있게 지켜봐야 겠습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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