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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은 천지개벽중인데 '흉물' 노후 출입구는 여전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 기자mjw@mtn.co.kr2020/07/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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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용산역 정비창 부지를 8,000여가구의 미니신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개발계획을 발표했었죠. 해묵은 개발 사업이 이제야 추진되나 싶더니 용산역의 한 출구에선 수년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용산역 광장과 전자상가를 잇는 용산역 3번 출구입니다.

교량 구조물 형태로 지어진지 벌써 30년이 넘었습니다.

임시로 덧대놓은 고무바닥은 여름철 열기를 달구고, 심한 높낮이나 굴곡 문제로 개선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용산구청 관계자 : 역에서 나오는 부분과 호텔과 접합되는 부분이 경사가 있다 보니까 장애인 통행기준에는 안 맞아요 현재 기준에는…]


4년 전, 새로운 출구를 위한 구상은 나왔지만 관련 기관과 업체들 간 입장 차로 제대로 정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땅 소유주만 현재 3곳인데, 철도공단은 법적 자문을 거쳐 소유주가 넘어가는 만큼 사용료나 보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 : 신설 브릿지를 만들게 된다면 준공과 동시에 도로관리처인 용산구청에 귀속되도록 돼 있어요 법적으로는…]

그러면서 정부는 공익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기도 했습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 : 면세점과 용산 호텔 간 연결된 브릿지기 때문에 / (국토교통부가) 기부채납 대상이 안 된다고 해석을 해버리다 보니까…]

기부채납으로 새 출구를 만들고 리모델링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려던 민간 업체는 난감하기만 합니다.

40억원이 넘는 돈을 들이기로 했지만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겁니다.

용산구청이 접점을 찾아 나섰지만 입장 차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쉽지 않습니다.


[용산구청 관계자 : 사용료만 없으면 설치하고 나중에 교량을 활용하는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고… / 저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건의는 하고 있습니다]


수년째 노후화된 출구를 두고 관계 기관과 업체들 간 눈치싸움이 이어지면서, 애먼 시민들만 불편을 겪어야 하는 실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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