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서울시, 확진자 210명 나온 방문업체 또 고발

서울시는 201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낸 관악구의 한 방문판매업체가 불법모임으로 영업을 재개했다며 집합금지명령 위반으로 다시 고발 처리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 업체에 대해 지난달 16일 방문판매법 위반으로 1차 고발조치를 취했다.

시는 불법모임 적발 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집합금지명령 위반으로 해당업체를 고발조치했으며, 방문판매법 위반사항 조사와 구상권 청구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해 코로나 확산에 대한 책임을 강력하게 묻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앞서 6월 8일 집합금지명령 발령 이후 2,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서울시내 특수판매분야(다단계·후원방문·방문판매업)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시민신고센터운영도 하고 있다.

특수판매업종 홍보관, 교육장 등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발령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인 방식으로 모임을 계속하거나 명령을 교묘하게 우회해 소규모 집합행위들에 대해서는 이유와 장소를 불문하고 추가 단속도 실시했다.

이에 8일 현재 ▲고발 11개 업체(이번 방문판매업체 포함) ▲방역수칙 점검(전 사업장을 대상) 3,097곳 ▲집합금지명령(교육·홍보관 보유시설 등) 639곳 ▲행정지도(마스크착용·소독제비치·발열체크 등) 1,736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명으로 총 1,385명까지 늘었다. 현재 216명이 격리중이며 1,160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10명은 해외접촉 관련 5명, 관악구 왕성교회 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명, 경로 확인 중인 사례는 3명이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