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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클로이 서브봇' 첫 상용화 ...'뉴 에이스' 기대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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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LG전자가 미래 먹거리의 한 축으로 삼고 있는 로봇 사업의 예열을 마치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시범 서비스 형태로만 운영해오던 자율주행 로봇 '클로이 서브봇'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LG전자는 병원을 시작으로 호텔, 식당 등으로 반경을 넓힐 계획입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서울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

로봇이 혈액 검체를 채혈실에서 가져오자 간호사가 검체를 분류합니다. 분류를 마친 혈액검체는 다시 로봇이 옆 건물의 검사실로 나릅니다.

로봇은 혈액 검체 뿐 아니라 처방약, 수액, 진단시약 등 병원 내 다양한 물품을 배송하면 간호사의 번거로움을 덜어줍니다.

병원을 누비는 이 로봇은 LG전자가 서울대병원에 공급한 서랍형 '클로이 서브봇'입니다.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목적지를 설정해 순차적으로 물건을 배송할 수 있는 로봇으로 3칸의 서랍에 최대 15kg까지 실을 수 있습니다.

백지예 / LG전자 로봇사업센터 책임
평소에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반복해오던 의료진이나 직원들이 이런 업무를 로봇이 대신하게 함으로써 환자들 케어나 의료서비스에 집중하게 되어서 병원 전반적으로 의료서비스와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산 상용 서비스 로봇이 국내 병원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LG 클로이 서브봇의 상용화를 위해 서울대병원, CJ푸드빌 등과 협력해 시범서비스를 운영하며 도입 가능성을 테스트해왔습니다.

LG전자는 미래 먹거리인 로봇 사업을 키우기 위해 가정용부터 산업용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2018년 산업용 로봇제조기업 '로보스타'를 인수한 이후 CEO 직속 로봇사업센터를 신설해 로봇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서울대병원 도입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 빕스, 계절밥상 등 여러 매장에서 선반형 클로이 서브봇을 순차 운영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클로이 로봇이 LG전자의 '슈퍼 에이스'로 커갈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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