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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무한 변신...차량 렌트에 보험 판매까지

전국 4만개 점포 접근성 활용해 생활플랫폼 진화
박동준 기자

CU는 이달부터 삼성화재와 손잡고 편의점에서 반려동물 보험을 판매 중이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이 국내 도입 30년 만에 4만개 넘는 점포가 생길 정도로 많아지면서 단순 상품을 파는 공간에서 생활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1989년 국내에 처음 문을 연 편의점 점포 수는 30년이 흐른 2019년 11월 말 기준 4만 4,744개에 달한다.

각 업체들은 전국 각지에 점포가 존재해 지역 상권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은 1990년대부터 공공요금 납부를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에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도입으로 매장에서 간단한 금융 업무를 지원했다. 이후 편의점 물류 기능을 활용해 택배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근에는 스타트업을 포함해 다양한 업종과 협업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GS25는 지난해부터 '고고씽'과 제휴해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점포 외부에 별도의 킥보드 주차 공간도 마련해 제공 중이다.

CU와 이마트24는 공유 차량 플랫폼 '쏘카'와 손잡고 쏘카존을 운영 중이다. 주로 대학가나 원룸 인근 점포에 마련됐으며 편의점을 통한 공유차 대여율은 기존 쏘카존보다 20~30% 가량 높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세탁대행 서비스도 활성화 됐다. GS25와 CU는 각각 '리:화이트', '오드리세탁소 앱을 이용해 세탁을 신청하고 인근 편의점에 세탁물을 맡기면 된다. 세탁은 주변 세탁소가 한다. 세탁이 끝나면 고객이 편의점에서 세탁물을 찾거나 지정한 주소로 배송된다. 세븐일레븐도 2017년 전용 수거 기능을 갖춘 세탁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세탁물 종류를 입력하고 투입구에 세탁물을 맡긴 후 접수증을 수령하면 된다.

세탁 서비스를 찾는 사람이 늘자 GS25는 매장 한 켠에 셀프세탁기를 설치해 숍인숍 형태 셀프세탁방 매장인 '런드리 존'(Laundry Zone)을 오픈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비대면 트렌드가 부각되자 보험 상품도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다. GS25가 지난 3월 현대해상 반려동물 보험 상품을 판매한 데 이어 CU도 이달부터 삼성화재 펫보험을 판매한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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