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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택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세종시 아파트 팔았다

고위공직자들 '다주택자' 꼬리표 떼기 나서
김현이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뉴스1>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해부터 매각하겠다고 밝힌 세종시 아파트를 처분하면서 '다주택자' 꼬리표를 뗐다.

금융위원회는 8일 은성수 위원장의 부동산 매매와 관련해 "최근 매수자가 나타나 이날 세종시 소재 아파트의 매매합의를 했고 가계약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84.87㎡)와 세종시 도담동 아파트(84.96㎡) 등 2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세종시 아파트 매각을 시도했다. 지난해 12·16부동산대책 발표 직후 은 위원장은 청와대의 '집 한 채 빼곤 다 팔라'는 기조에 따라 고위 공직자 중 최초로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개 선언했다.

지난해 말에는 해당 아파트를 4억8,000만원에 내놨지만 팔리지 않았다. 올해 들어 5억8,000만원에 내놓은 뒤 이번주에 1,000만원 내린 5억7,000만원으로 호가를 정했다. 실제 계약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와 정부는 다주택을 보유한 고위공직자에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도 청주 아파트를 처분한 데 이어 서울 반포 아파트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부동산 문제로 여론이 매우 좋지 않고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고위공직자들이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다면 어떠한 정책을 내놓아도 국민의 신뢰를 얻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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