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 신라젠 소액투자자들 "감사의견 '적정'…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진행 부당"
10일 거래소앞 집회 개최 예정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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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의 17만 소액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상대로 즉각적인 거래재개 촉구에 나섰다.
9일 신라젠 소액주주들은 입장문을 통해 "거래소 상장 이전 발생한 혐의로 지난 5월 4일 이후 주식거래가 정지됐다"며 "상장 전 혐의는 신라젠의 현재 재무상태에 추가 손상을 가져오지 않고, 상장 이후 감사의견 '적정'에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진행은 매우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소액주주들은 거래소의 기술특례상장기준과 관리기준을 신뢰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일반상장기업의 잣대로 기술특례상장기업을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오는 10일 이후 경영개선계획서를 검토한 후 기업심사위를 개최해 신라젠 상장 여부에 대해 거래재가 혹은 개선기간 부여, 상장폐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오는 10일 거래소 앞에서 '신라젠 주권 회복 및 거래재개 촉구 집회'를 개최한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