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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코로나 이후 여행은? 안전 기준 맞추자니 가격이 부담 '딜레마'

여행객 60%, "코로나 이후 숙소 고를 때 청결·위생조건 살펴보겠다"
높아진 위생 기준, 여행자·기업 모두에 부담

머니투데이방송 유찬 기자curry30@mtn.co.kr2020/07/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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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 팬데믹으로 각 국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겪은 여행객들의 관심사는 이제 가성비에서 안전으로 옮겨가고 있는데요, 이전과 비교해 높아진 여행객의 위생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여행의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향후 여행 수요가 풀리더라도 여행자와 기업 모두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달라질 여행의 모습을 생활산업부 유찬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유찬 기자, 우선 현재 여행업계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여행시장은 해외로 떠나는, 아웃바운드 패키지 판매 위주로 구성돼있습니다. 이러다보니 나라와 나라 간에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코로나 사태 속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 가운데 하나인데요.

실상 이들 여행사들은 개점 휴업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규모가 가장 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패키지 여행을 보낸 사람은 모두 합해 400명을 겨우 넘긴 수준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0만 명을 넘긴 것에 비하면 99% 넘게 빠졌습니다.

앵커2>
그래도 어쨌든 살아날 돌파구는 마련해야 할 텐데요. 업계에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기자>
네 여행은 무엇보다 경험과 체험이 중요한 만큼, 코로나 이후 대세로 떠오른 비대면 서비스도 여행업계에서는 쉽게 시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한 중소 여행사에서 집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른바 '랜선투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온라인에서 가이드와 여행객이 만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형식인데요, 이해를 돕기 위해 랜선투어의 일부분을 짧게 가져와봤습니다. 함께 먼저 보시죠.

[박재벌 마이리얼트립 랜선투어 가이드: 오른쪽 면에는 바다가 있고, 왼쪽 면에는 산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한여름에도 밤에는 굉장히 춥습니다. 지중해 바다와 함께. 와, 멀리 펼쳐져 있죠. 바다 보니까 어떠세요 여러분 가고싶지 않으세요?]

지난달 중순 처음 선보인 후 지금까지 거의 모든 랜선투어 상품이 매진될 정도로 여행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현재는 가이드가 한국의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며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요, 앞으로는 외국 현지에 있는 가이드와 함께 이원 생중계로 연결하면서 랜선투어의 현장감을 더 높여줄 계획입니다.


앵커3>
한편으로는 그동안 집중하지 못했던 국내 여행 상품을 늘리면서 코로나 장기화에 대응하는 곳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사실 외국을 나갈 수 없는 현재 국내 여행에 집중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한정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여행사들은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요,

유명 개그맨을 동원해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곳도 등장했습니다. 간략하게 먼저 보시겠습니다.

[장동민 개그맨: 제가 오늘 트립닷컴과 함께 여러분들에게 제주 신화월드의 좋은 상품들을 엄선해서 초특가로 대한민국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초특가로 여러분들 찾아 뵈려고 왔습니다.]

지난달 말 1차 방송에서는 제주도 호텔을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했고,오늘 밤 2회차에서는 서울과 부산 강릉 등의 호텔과 액티비티 상품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앵커4>
네 하지만 랜선 투어나 국내시장 공략 등은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전략은 아닐텐데요, 코로나 이후 달라질 여행의 모습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말씀대로 해외여행이 다시 풀리게 되면 이와 같은 마케팅은 자연스럽게 없어지거나 약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코로나 이후 달라질 여행의 모습을 보려면 여행자들이 어떤 상품을 구매할지를 생각해야 하는데요,

최근 한 온라인 여행사에서 한국과 미국 등 전세계 5개국 2,300명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트렌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시행했습니다.

결과를 보면 코로나 이후 숙소를 고를 때 변화할 행동으로 '청결·위생 조건을 살펴보겠다'고 답한 비율이 60%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숙박 시설의 위생과 방역이 아주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도 55%로, 호텔의 가격과 위치보다도 안전을 더 신경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여행사들은 달라진 선택 기준에 맞춰 안전한 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여행지의 위생과 청결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5> 그런데 이처럼 가성비를 중시하던 여행객들이 안전과 방역을 더 고려하는 트렌드는 여행사들에게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요?

기자>
네 방역과 위생은 여행사 혼자 대응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현지의 숙박 시설과 음식점 등이 다 동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감염의 부담감 탓에 이전처럼 한번에 많은 여행객을 유치하는 것도 힘든 상황에 방역 비용투자까지 더해지면 수익구조가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여행연구위원: 지금 현재 기준에서 맞는 어떻게 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생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격이 당연히 올라갈 수밖에 없고, 그런 부담은 소비자와 기업이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그런 구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여행 상품은 한정된 시간과 공간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모여 수익을 내는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가성비보다 안전에 대한 가치 비용을 충분히 지불할 소비자에 집중해서 여행 상품이나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자연스레 여행의 기본 가격 자체가 상승한 시장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로나 이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것과 맞물려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마무리>
네 유찬 기자 수고했습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유찬기자

curry30@mtn.co.kr

산업2부 유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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