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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이 나서달라"…소공연 '춤판 논란'에 면담 요청한 노조

"소공연 현 집행부 퇴진해야" 적극 주장 나선 소공연 노조
박영선 장관 면담 요청하며 주무부처로서 대응 촉구하기도
이유민 기자

소상공인연합회 '춤판 논란'에 노조가 서명문을 발표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노조)

소상공인연합회의 '워크숍 춤판 논란'에 노조가 배동욱 소공연 회장의 책임을 촉구했다. 아울러 노조는 소공연의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이 사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설 것을 간곡히 호소하며 소공연 집행부의 퇴진을 강력히 주장했다.

소상공인연합회 노조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의 최근 논란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장기수 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 노동조합 노조위원장은 "국민 세금으로 술판, 춤판 논란으로 확산된 이번 워크숍에 저희 사무국 직원들은 코로나19 확산과 여론 상황 등을 고려해 여러번 고언을 집행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러한 고언은 묵살됐으며, 집행부만의 결정으로 직원들은 진행 여부 조차 제대로 모른 채 공연팀이 섭외되는 등 일련의 과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이 사태는 평소 독단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온 현 집행부의 자세로 인해 미리부터 예견됐었던 것이나 다름없다"며 "소공연은 국민 세금으로 술판, 춤판을 벌리는 부도덕한 집당으로 조롱당하고 있어 현 사태에 대해 집행부가 명확히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조는 소상공인연합회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사태 해결 동참을 촉구했다. 소공연은 법정단체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예산 중 연간 25억원 수준을 지원받고 있다. 장 위원장은 "박영선 장관께서 직접 이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이 자리를 빌려 정식으로 장관께 면담요청을 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위원장은 "소공연의 현 집행부를 대신해 코로나19 사태로 고통을 받고 있는 전국의 소상공인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 숙였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25일부터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한 '전국 지역조직 및 업종단체 교육·정책 워크숍'에서 걸그룹을 초청해 참가자들과 파티를 벌였다는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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