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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도 당일배송 OK'...유통업계 '총알배송' 전쟁

토니모리 최근 배달의민족 'B마트' 입점
의류, 화장품 등 당일배송 서비스 확대
이유나 기자

[사진설명] 배달의 민족 '비마트'에 입점한 토니모리. 주문하면 몇시간 안에 바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면서, 유통업계가 너나할것없이 바로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며 배송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빨리 제품을 받아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당일에 바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다.

최근 토니모리는 배달의 민족 'B마트'에 입점했다. B마트는 초소량 마트 배송 즉시서비스로, 1~2인 가구 소비자를 대상으로 빠르게 시장이 커지고 있다.

B마트에 입점한 토니모리 제품은 수딩젤, 립스틱, 클렌징 워터 등 40여종으로, 서울이나 인천, 경기 지역에서 주문하면 바로 몇시간 안에 배달받을 수 있다.

이번달부터는 30분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나우픽을 통해서도 실시간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역은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등과 경기 부천 등 일부 지역이다.

롯데백화점도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3시간 내에 받을 수 있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바로배송 서비스는 온라인 롯데백화점몰과 엘롯데, 롯데온 등을 통해 당일 오후 4시반 전에만 상품을 주문하면 3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런 움직임은 의류, 화장품을 비롯한 업계 전반에 확대되는 분위기다. 보다 빠른 배송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유통업계들도 비지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새벽배송 업체 마켓컬리는 최근 식품 외 비식품 카테고리를 늘려 새벽배송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7년 토스트기를 시작으로 최근엔 꽃은 물론 턴테이블까지 생각지도 못한 제품들도 많이 볼 수 있다. 현재 마켓컬리의 비식품 카테고리는 주방기기, 생활용품, 뷰티가전, 유아용품, 반려동물 간식 등이다.

그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건 이유식이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이유식판매량은 전년대비 503% 증가했고, 직접 이유식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도 전년대비 774%나 증가했다.

지난 2월말 선보인 꽃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꽃 시장에 직접 가지 않고 새벽배송으로 꽃을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출시 40일만에 10만송이 판매를 넘어선데 이어 현재까지 43여만송이가 판매됐다고 마켓컬리 측은 설명했다.

SSG닷컴도 지난 5월부터 새벽배송 상품목록에 책을 추가하고 서비스 중이다. 새벽배송과 쓱배송을 주로 이용하는 30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 인기도서 200여종을 교보문고와의 제휴로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1차적으로 입점된건 소설과 에세이, 교육용도서, 어린이용 도서 등이다. 향후 교육용 참고서 등도 연말까지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가 늘면서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각 업체별로 실시간 배송서비스를 확대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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