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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사무직 노조 설립, 금속 노조 가입

"휴업 후 예상되는 구조조정 막아낼 것"
문수련 기자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소속 관계자들이 지난 3월 30일 오전 서울 중구 두산타워 앞에서 '희망퇴직 및 구조조정 철회 촉구'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남 창원의 두산중공업 사무직 노동자들이 사측의 구조조정에 맞서기 위해 노조를 설립하고,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9일 금속노조 경남지부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사무직 노동자들은 지난 5월부터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사무직지회 설립을 준비해 왔다. 지난 7일 노동회관에서 설립 총회를 열어 금속노조 가입을 공식화했다.

이희열 두산중공업사무직지회장 등 임원 선출을 마무리했다. 가입 대상은 사무직 과장급, 차장급, 부장급 등 4000여명으로 조합원 확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회는 휴업과 이후 예상되는 구조조정에 대응하기 위해 금속노조에 가입해 사측에 교섭을 요구하는 등 생존권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희열 지회장은 "휴업이 끝나는 오는 12월31일 이후에 어떻게 될지 눈 앞에 보인다"면서 "회사의 부당한 요구에 싸울 수 있는 힘을 갖도록 금속노조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5월 생산직과 사무직 노동자 357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휴업을 통보한 바 있다.

특히, 명예퇴직을 거부한 사무직 노동자 111명을 휴업 대상자로 통보했고, ‘유휴인력’이라며 구조조정을 암시하고 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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