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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후속작 '반도' 개봉 임박…극장가 구원투수 될까

윤석진 기자


'부산행' 후속작인 '반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총 제작비만 190억원에 달하는 영화 '반도'는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먼저 개봉하는 국내 블록버스터급 영화다.

지난 2016년 당시 1,000만 관객을 넘게 동원한 영화의 후속작인 만큼, 이번에도 티켓파워를 증명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 상황.

지난 9일에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에 4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린 것도 이러한 기대감을 방증한다.

해외 무대에서의 성공적인 데뷔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반도는 2020년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으며, 해외 185개국에 선판매됐다.

이 덕분에 524만명이었던 손익분기점은 약 250만 명으로 줄었다.

이런 가운데, 극장업계는 꺼져가는 불씨라도 살린다는 심정으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티켓 할인 행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6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하루 10만명대 관객수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이전보다 상황이 조금 나아진 것일 뿐 수익성 면에선 여전히 마이너스 수준이란 이유에서다.

실제로, 개봉한 지 한 달이 된 ‘결백’의 총관객수는 현재 83만 수준으로 손익분기점 140만명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살아있다'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순 제작비는 75억원이며 손익분기점은 220만명인데, 개봉 3주차인 현재까지 총 누적관객수는 165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극장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만큼은 아니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극장을 찾아오고 있다"며 "'결백'과 '#살아있다'로 숨통을 틔웠다면 '반도'는 정상화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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