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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올해 韓 경제성장률 -2.3%...IMF 이후 최저"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 기자djp82@mtn.co.kr2020/07/12 13:44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이는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다.

12일 한경연은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0년 2/4분기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충격으로 연내 경기회복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은 지난 3월 전망치와 동일한 -2.3%를 유지했다. 상반기 성장률은 –1.7% 하반기는 –2.9%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에 대해 한경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가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대내적으로는 장기간 점진적으로 진행된 경제여건의 부실화, 대외적으로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예상보다 심각한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경기침체 흐름을 전환하기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한경연은 우리 경제가 현재의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경기회복 단계로 진입하게 될지 여부는 코로나19 상황의 종결 시점, 미·중 등 주요국의 경기반등 시기와 속도, 정부 대응의 실효성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경연은 민간소비도 -3.7%로 역성장하면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등의 부양책을 썼지만 기업 실적 부진으로 명목임금 상승률 하락,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심리 악화 등의 부정적 요소가 더 크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설비투자도 내수침체와 미·중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위축에 따라 -18.7%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공사차질과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으로 감소폭이 -13.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연은 경제위기 시마다 경기 반등의 효자 역할을 해주었던 실질 수출 역시 세계경제의 경기위축이 예상보다 심각하고, 무역 갈등의 재점화 가능성도 현실화되면서 역성장(–2.2%)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연은 대내적으로는 코로나19 감염자 재확산, 기업실적 악화로 인한 대량실업 발생 가능성을, 대외적으로는 주요국의 극심한 실적 부진과 경기회복 지연, 반도체단가 상승폭 제한, GVC(Global Value Chain) 약화 등을 이유로 꼽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0.1%p 낮은 0.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압력 부재, 서비스 업황부진, 가계부채와 고령화 등 구조적 원인이 물가상승을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글로벌 경기위축으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서비스수지의 적자기조가 지속되면서 전년에 비해 90억달러 줄어든 51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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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p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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