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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파수, 데이터 3법으로 성장 트리거" -리딩투자증권

이대호 기자

데이터 보안기업 '파수'가 해외진출 및 데이터 3법 개정안 등의 영향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승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파수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데이터 3법 도입으로 비식별 솔루션 제품에 대한 수요 창출이 또 다른 성장의 트리거가 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 3법의 골자는 실명 데이터를 비식별 데이터로 가공할 경우 이를 기업에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오 연구원은 "이에 따른 데이터 비식별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며, "동사는 이미 2016년부터 비식별화 솔루션 제품을 금융보안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에 납품한 이력이 있으며, 이미 국내 금융사, 통신사 및 의료 업체들과 해당 솔루션에 대한 내용을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는 해외진출이 가시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2010년부터 준비해온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 될 전망"이라며, "시장은 DLM(Data Leakage Management)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어 있던 탓에 DRM 부문에서는 국내에 비해 시작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도 2019년 말부터 수주 성과가 가시화 되기 시작했는데, 현재 통신업체 V사, 자동차 부품업체 D사 등으로 납품이 개시되었으며 추후 고객사 내 DRM의 확산 또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기업 G사에 8월까지 테스트 진행 중으로, 향후 해당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북미사업에서의 전망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매출이 성장할 경우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더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리딩투자증권은 파수의 올해 매출액은 400~450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새로이 개화하는 데이터 비식별화 시장 및 북미 DRM 시장 규모에 대한 데이터가 적은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데이터 보안 분야의 북미 동종업체인 배로니스(Varonis, 2019년 매출액 2.5억 달러, 영업적자 8,660만 달러)의 시가총액(32억 달러)을 고려해 볼 때 올해 본격 턴어라운드 및 내년 증익이 예상되는 동사의 시가총액은 현저한 저평가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긍정적인 시각과 추후 실적 및 시장 규모 파악에 따라 목표주가 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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